[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는 신월 생활권 건강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월주민 건강이야기 한마당’을 19일 오후 3시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개최한다.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택된 7가지 건강의제를 가지고 주민들과 원탁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이날 토론을 위해 신월동 주민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항공기 소음 스트레스 △주민소통 공간부족 △주차난 등 주거환경 개선필요 △생활쓰레기 문제 △운동 공간부족 △안전하지 않은 통학로 및 골목길 △생활악취 등 7개의 건강의제가 도출됐다.

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노인인구와 고혈압 및 당뇨 환자가 많은 신월동은 특히 항공기 소음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라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주민 스스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이번 원탁토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원탁토론은 시작된다.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7가지 건강의제 중 2~3가지 의제를 선택해 원탁별 토론이 진행되고, 이후 토론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준비된 의제 외에도 원탁별로 신월동 주민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함께한다.

양천구는 이번 ‘신월주민 건강이야기 한마당’을 통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지역의 주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토론 결과에 따라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동아리를 구성하고 조직화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구는 이번 건강이야기 한마당을 통해 건강문제별 실천방안을 선정하고, 건강문제 동아리를 구성하는 등 지역의 건강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가기 위한 건강생태계사업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신월동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모이는 자리”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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