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 중심재활사업(Community-Based Rehabilitation)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사회 중심재활’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가 장애인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참여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서대문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장애인 재활을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한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기능형 재활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문인력 확보와 사례관리를 통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물리치료, 재활기구 운동, 중증장애인 운동치료, 방문 재활치료, 작업치료 등 체계적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사회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등록해 보건지소와 가정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인 특성을 고려한 운영으로 재가 장애인의 자조 능력 향상을 돕고 지역사회 참여 활동 기회를 높이고 있어, 프로그램 만족도가 크다.

실제 뇌병변장애 4급 주부 A씨는 10여 년 전 뇌졸중 발병 후 수년간 병원 치료를 받고 가정으로 돌아와 집에만 있던 중 가좌보건지소의 소그룹 재활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야외 체조교실’ 참여로 10년 만에 사진을 찍었다며 반가움을 나타낸 후, 더욱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와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체 1급의 중증장애인 B씨는 하반신 마비로 병원에서 퇴원 후 집에서만 생활 하던 중 가좌보건지소를 통해 지역사회로 나와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가재울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서 ‘장애지도 만들기’를 위한 주민건강리더로 적극 활동했다.

한편 가좌보건지소는 최근 ‘2016년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모범적 재활사업으로 장애인 건강증진과 국가보건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02-3140-8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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