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가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어르신, 장애인 아동,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관련 일자리 6만 601개를 창출했다. 이렇게 창출된 일자리는 저소득층 시민은 물론 혼자사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들의 안전 등 시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 연말까지 8,676개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 총 6만 9천여개 복지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4년간 투입되는 예산은 8,792억 원.

□ 장애인복지 : 장애인 활동지원, 장애아가족 양육 지원 3만 847개 일자리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업은 ‘장애인활동지원’으로 2013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3만 39개 일자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5,5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활동지원’은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인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사보조 및 세면도움 등 신체활동, 청소 및 세탁 등 가사활동, 외출 지원 등의 활동보조와 방문 목욕, 방문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장애아가 있는 가정을 찾아가는 ‘장애아 가족 양육 지원’을 통해서도 현재까지 808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돌봄도우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이동지원, 생활지원, 정서지원, 학습지원, 부모상담 등을 제공한다.

□ 어르신복지 : 혼자사는 어르신돌봄, 고령어르신 방문간호사 8376개 일자리

어르신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먼저 돌봐줄 가족이 없는 몸이 아픈 어르신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 제공으로 8,08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올해 하반기에 1,634개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하면 총 9,714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지는 셈.

‘노인돌봄서비스’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사‧세면 등을 돕고, 청소 세탁, 생활필수품 구매 등 가사활동지원은 물론 외출 동행 등을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간호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296개가 만들어졌다.

방문간호사들은 65세 및 70세 어르신을 방문해 혈압‧혈당‧우울증‧치매‧허약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건강사정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 치매지원센터, 의료기관 등에 맞춤형 연계 및 당뇨 소그룹, 허약어르신 교실 등을 운영하여 건강한 노후 생활 및 장기요양상태를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 아동복지 : 학교보안관, 등학교 교통안전지도, 아동복지교사 등 6021개 일자리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했다. 먼저 시내 560여개 초등학교에 학교폭력 예방활동부터 외부인 학교 출입관리, 취약시간대 교내순찰, 등하교 지원 등을 하는 ‘학교보안관’을 학교당 2~3명 배치해 4,69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역아동청소년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아동복지교사’도 3년 여간 1,329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아동복지교사’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욕구를 반영하여 아동지도, 기초영어, 독서지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여성복지 : 안심귀가스카우트, 산모신생아 도우미 등 3885개 일자리

여성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자리도 제공했다. 여성과 청소년 등의 귀갓길 동행과 위험지역 순찰업무를 맡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올해 5월까지 총 1,840개 일자리를 생성했다.

또 저소득 출산가정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산모신생아 도우미’도 2,04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도우미’는 산모 식사 등 산후관리를 비롯해 신생아 돌보기 등을 지원한다.

□ 취약계층복지 : 가사간병방문, 지역주민건강관리 등 1만1472개 일자리

이외에도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도 다수 마련했다. 먼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예방,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으로 1,728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금연, 절주를 비롯해 비만‧구강‧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아토피 천식 예방, 모자보건, 치매관리 등에 대한 건강상담, 건강환경 조성, 교육 등을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어르신과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무료간병, 가사지원 등 생활안전과 건강관리를 ‘가사간병방문서비스’도 3년 여간 1,11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마지막으로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취약계층 대상 ‘지역사회서비스 투자’를 통해서도 8,631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아동인지능력 향상 △정신건강토탈케어 △어르신맞춤형운동처방 △발달장애인 부모 심리서비스 △육아용품 장난감 대여 등 다양하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복지에 대한 투자는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밑거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시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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