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안내데스크 전경
쉼표 안내데스크 전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사내(서소문 청사) 스트레스 상담을 위한 힐링센터 쉼표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소문청사 힐링센터 쉼표에서는 2013년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망사고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건발생시 직원들이 겪게되는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 상담팀을 투입, 직원 심리안정 전문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그동안 힐링센터 쉼표에서는 개인상담 5,000여건, 집단상담 130여회, 수시 특강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마음 건강관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본관 직원들이 서소문청사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이서 전문상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힐링센터 쉼표를 본관에도 설치하여 직원 상시 스트레스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근무 중 직원의 마음과 몸이 소진되었을 때 언제든지 상담실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재 서소문청사에 있는 상담센터를 본관에도 추가로 설치하여 업무에 바쁜 직원들이 이용하는데 편하도록 하고 만족도를 높여 직원의 정신건강 치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힐링센터 ‘쉼표’는 직장내 상담센터인 만큼 언제든지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며졌다.

힐링센터는 서울시 일반공무원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 서울메트로, 120다산콜센터 상담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힐링센터 ‘쉼표’에서는 직무스트레스,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직장내 대인관계에 대해 임상 및 상담심리 전문가가 상시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게 된다.

또한, 직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직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관계, 자녀양육, 대인관계 등에 이르기까지 직무·개인·가족 측면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힐링센터 쉼표에서는 상담 서비스 외에도 상시적인 스트레스 검진 및 예방교육, 힐링특강을 실시하며 조직의 특수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분석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상담 후 전문치료가 필요한 경우 시와 진료 협약한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직원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최상의 상태로 유지되어 활기찬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었을 때 비로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의 질이 보장된다”면서, “다양한 맞춤형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직원들의 심신을 통합적으로 보살피는 힐링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특히, 악성고질 민원에 의한 감정노동 등 정신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부분은 그때그때 바로 해결하여 직원들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터에서 근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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