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26일부터 저소득층 아동 ․ 청소년을 대상으로 ‘얘들아 키친을 부탁해!’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중학생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방배보건지소 식생활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구가 이렇게 준비한 데는 무료급식지원 아동 중 60.6%가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으며, 편의점 간편 식품 이용으로 인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섭취해 영양불균형, 소아비만 등 문제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와 요리 실습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39.2%가 요리를 배워 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이번 체험을 통해 손쉬운 집밥 메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있고 소중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편의점에서 한 끼를 떼우는 아이들이 가정식 메뉴를 직접 요리해 보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리 하고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 및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