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고 취업박람회 현장 모습
서울디자인고 취업박람회 현장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마포구가 최근 관내 디자인 계열 특성화고인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열린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 19일, 염리동에 소재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 4층 강당은 우수 학생을 유치하려는 디자인계열 구인기업들과 자신이 입사할 회사의 정보를 꼼꼼히 챙기는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이날 총 27개 디자인계열 회사들이 참여해 1:1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참여 학생 인원은 80여 명.

서울디자인고 학교 관계자는 “우리학교는 매년 졸업생 대상 취업박람회를 열고 학교에서 면접을 통해 평균 25명 정도를 취업시킨다. 마포구에서도 구인 기업들을 학교에 추천해주는 등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그래픽과 웹디자인 계열의 회사 두 곳을 추천했으며 현장에 직업상담사 2명을 파견해 참여 학생들의 취업 고민은 물론 인성검사 및 취업상담도 지원했다.

특히 이날 취업박람회에서는 교실 10곳에 학생들의 졸업작품발표를 겸한 전시회를 열어 화제가 됐다. 패션·건축·시각·영상·패션액세서리디자인과 등 5개 학과 학생들이 의상, 영상, 건축 디자인 등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 전시회를 둘러본 기업 채용관계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날 박람회는 현장 면접을 통해 면접자의 50%인 40명의 학생이 1차 합격하였으며, 8월 중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일자리센터를 통해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 연계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구인 기업체를 발굴해 학교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관내 특성화고인 한세사이버보안고에 들어선 보안관제센터에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이 산업체 현장과 동일한 실습 경험으로 보안 관련 기업에 취업 관문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수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앞으로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유능한 사회 인재로 성장,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