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박원순 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렸다. 전날인 17일 오후 2시 응암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행사에 다녀온 후였다. 그날 박 시장은 한 ‘사건’에 직면했고, 이렇게 소회를 표현했다.
“혁명이라고 할만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제 2단계로 나머지 17개 구청의 동에서도 시행이 될 것입니다. 이제 찾아가는간호사,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들이 여러분을 직접 찾아가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응암2동 찾아가는동주민센터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뒤에서 솔솔 바람이 불어오지 뭡니까! 돌아보니 주민자치위원이신 이 여성분이 부채질을 하고 있지 뭡니까. 그 마음이 찾동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날 ‘솔솔 바람’의 '찾동' 여심을 전한 사람은 은평구 응암2동 주민자치위원이며 관내에서 미성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송연희 원장으로 “무더운 날씨에 시민을 위해 애쓰는 시장님에게 딱히 해줄 게 없어 부채질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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