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영등포구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어린이놀이시설 330곳에 대해 전수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는 꼼꼼한 전수점검을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했다. 이달 16일부터 9월 23일까지 주택과는 아파트를, 가정복지과는 어린이집을, 푸른도시과는 도시공원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팀을 꾸려 시설별로 방문점검을 진행한다.

점검항목은 △설치검사정기시설검사, 배상책임보험가입, 안전교육이수 여부 확인, △안전점검 시행 유무 및 안전점검관리대장 비치 여부 확인, △설치검사․정기시설검사 합격 표시 여부 확인,△현장 육안 점검 및 지적사항 보완요구, △관리주체에 설치검사 △정기시설검사 및 안전교육 등 법적 의무사항 안내 등으로 안전의무사항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설치검사․정기시설검사를 미실시하거나 불합격한 시설은 즉시 이용 중지 조치를 취한다. 또한, 안전관리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관리에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집 통학버스 관리를 담당하는 가정복지과에서는 최근 발생한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와 관련하여 개정된 보육사업안내에 따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차량 내부의 짙은 선팅 자제, 아동 출결 상황 관리 강화, 아동 전원하차 여부 확인 내용 등을 포함한 안내장을 배포하여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안전 보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다”라며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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