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중랑구는 지역 내 위치한 공중화장실 5개소에 여성 강력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어난 강남역 인근 묻지마 여성 살인사건과 제주시청 공중화장실 여성 성폭행미수 사건 등의 발생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 위치한 공중화장실(면목동, 망우동, 중화동, 신내동, 묵동) 5개소에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여, 강력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고 전했다.
‘여성 안심 비상벨’은 공중여성화장실 칸마다 설치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싸이렌이 작동되고, 전화선을 통해 112상황실로 응급상황이 알려져 지역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중화동, 면목동, 망우동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3개소에 비상벨이 설치되었으며, 10월말까지 나머지 신내동, 묵동 2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와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지역 내 공공기관으로 비상벨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도수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여성 안심 비상벨 설치를 통해 지역 내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좀 더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여성 강력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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