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치매가 의심된다면 사전 예약이나 비용 부담 없이 지하철역에 가서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하루 앞둔 20일 대한의사협회와 6호선 석계역에 공동 조성한 ‘치매 극복 홍보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석계역 2, 3, 4번 출구 쪽 지하 2층 대합실에 마련된 홍보관에는 치매에 대한 의학 정보 자료와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전시물, 피디피(PDP) 홍보 모니터와 정신건강 관련 도서가 비치된다.

이와 함께 홍보관에서는 주 1회 치매지원센터 소속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치매 교육과 간단한 검진,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20일 오전 10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서영진 교통위원장도 함께 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홍보관은 2017년 9월까지 1년간 운영할 계획으로, 시민 반응이 좋으면 다른 역으로의 확대 또는 기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그 동안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한 ‘7호선 시민건강열차 운행’, ‘중계역 건강정보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고, 치매 극복 홍보관도 그 연장선”이라며, “치매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