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선포식 모습
'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선포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구는 21일부터 최동군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원의 '종로구 거리 속에 숨어 있는 역사 파노라마'강연을 시작으로 인문도시종로 3차년도 '인문학 꽃이 피었습니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쉽게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재편성하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문학을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문학 꽃이 피었습니다.’는 2014년 9월 한국연구재단 ‘2014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4년에는 ‘궁’, 2015년에는 ‘박물관’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올해는 ‘문화거리’를 주제로 다양한 인문강연, 인문체험, 방문체험으로 나누어 진행 될 예정이다.

인문학 강연은 △종로구 거리 속에 숨어있는 역사 파노라마 △청계천에서 만나는 정조대왕 능행반차도 △나를 찾아 떠나는 부암동 골목길 근대사 △스케치로 만나는 풍경들 등 ‘문화거리’를 소재로 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한 △우리 악기와의 만남 △ 부암동 골목길 역사산책 △서울 스케치 △을미사변 그 하루의 진실 등의 다양한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밖에도 방문형 프로그램으로 △전통시대 춤과 음악에 숨겨져 있는 동양사상 2580 강연 △ 육의전 체험 축제 개막식 공연 : 진도북춤 △ 대감놀이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재료비 및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인문도시종로 홈페이지(www.human21.co.kr)에서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02-760-0797) 및 종로구 교육지원과(02-2148-1992)로 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요리학원(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5길 20 다이아몬드빌딩)에서 '제11기 아빠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아빠 요리교실’은 아빠들이 주방 일손을 돕고,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요리 시간을 보내며 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교육기간은 이달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1회, 목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시간은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2시간 동안 기초요리교육을 실시한다. 1인당 수강료는 12만 5천원으로 총 26만 2천원 중 약 52%는 종로구가 지원하며, 종로구 거주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기초요리(한식, 양식, 중식, 분식) 입문과정 및 한식 심화과정(국물요리, 볶음요리, 조림요리, 웰빙요리 등), 건강 보양식 만들기, 수강생 희망 요리 만들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과정의 70% 이상을 출석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서울요리학원 자격증 과정 수강 시에는 수강료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빠 요리교실은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0명이 수강하고, 수료율이 97.5%에 이를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으로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직장에 휴직을 신청하고 직접 육아에 나서고 직접 요리를 즐겨하는 남성들이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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