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허가노점 주변 환경정비 사업에 나섰다
강남구가 허가노점 주변 환경정비 사업에 나섰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남구는 이달 30일부터 시작하는 2016 강남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맞아 관내 17개 간선도로 178개 허가노점 주변 환경을 정비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9월말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한류페스티벌 K-POP 콘서트’, ‘2016 패션 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2016 Korea Sale FESTA 개막식’ 등 강남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에 참여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보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손님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주요 환경정비 대상은 17개 간선도로 위에서 운영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허가 규격노점과 서울시 보도상 영업시설물(가로 판매대, 구두 수선대) 등 178개이다.

구는 환경정비 실시 전, 노점 주변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점 운영자들과 원만히 협의하여 1차적으로 자율정비를 유도하고 있으나

장애나 기타 사유로 자율정비가 어려운 노점에 대해서는 구에서 장비나 인력을 지원하여 효과적인 환경정비에 나선다.

4개팀 16명의 근무조는 노점 시설물과 주변 보도를 물 세척하고 기름때를 제거하여, 노후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시설 · 매연으로 인한 시설물 외관 청소상태 불량 · 시설물 주변 보도블럭 오훼손 등 거리미관 저해요소를 깔끔하게 정비할 것이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고 문화 · 상업 시설 등과 허가 노점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대로를 정비하고, 9월말까지 주요 간선도로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허가 노점에 대한 시설물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강남구와 서울시 디자인심의회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노후되고 지저분한 규격박스 17개를 전면 교체하여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올해는 ‘봄철 환경정비’를 하여 바로푸드 등 일반 규격노점 11개에 대한 전면 도색을 실시하는 한편,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물세척을 실시해 왔다.

심인식 건설관리과장은 “간선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허가 노점들이 우리구의 도시미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하며, “각 허가노점 시설물 등의 청결한 관리는 무엇보다 시설물 운영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자율적인 환경정비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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