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렛츠런 문호공감센터 종로와 함께 '찬찬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렛츠런 문호공감센터 종로와 함께 '찬찬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홀몸어르신 34명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 및 증진을 위한 ‘다함께 활기찬, 희망찬, 가득찬’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웃, 친구 간 교류가 적은 홀몸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종로(한국마사회 종로지사)의 기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3개의 테마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 Let’s Go!(나들이)는 5월 중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에 방문하여 첫 만남의 어색함을 야외나들이를 통해 해소하고 어르신 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로 Let’s Fun!(모둠활동)의 경우 공연 관람, 공예 체험 등 매월 1회 평소 경험하지 못한 문화체험을 실시하며, 참여자 간 교류의 시간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Let’s Learn!(생활교육)은 건강·생활·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어르신 생활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소그룹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 9일에는 ‘다함께 활기찬, 희망찬, 가득찬’ 추석맞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합동차례를 통해 명절 음식을 나누며 향수를 달래는 시간이 가졌다. 뿐만 아니라 윷놀이 및 제기차기 등 추석맞이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절기를 실감하고 추석 분위기를 만끽하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어 차례도 못 지내고 쓸쓸하게 추석을 보낼까봐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복지관에 나와 놀이도 하고 추석음식도 맛보는 시간을 마련해주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이웃이나 친구 간 교류가 부족한 홀몸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형성된 또래 관계를 통해 소외감 및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내 홀몸어르신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11월까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종로(한국마사회 종로지사)의 지원을 받아 이웃, 친구 간 왕래가 적은 홀몸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관계 형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인 ‘다함께 활기찬, 희망찬, 가득찬’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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