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침에 따라 2018년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어린이집 10개소 중 3개소로 늘게 되면서 서울 아이 2명당 약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공보육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27일 보육 전문가,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과 함께 선도적인 서울시 보육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서울시 보육정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다’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공립어린이집 1천개 소 추가확충 계획에 따라 2011년 658개소(10.8%)였던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은 2015년 922개소(약 14%), 2016년 1,000개소(15.5%, ‘16년 5월 현재)로 늘었다. 2018년에는 1,967개소로 확충돼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전체의 30%에 이르고, 이용 아동도 10만 명 수준으로 늘어, 서울의 보육 아동 2명 중 약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된다.

이날 보육 토론회에서는 우선 2012년부터 본격화된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 성과를 알아보고, 국공립어린이집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보는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 확충과 서울보육의 청사진’ 주제발표가 있다.

두 번째로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증가에 맞춰 필요한 보육서비스의 질을 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보육서비스지원센터의 사업성과와 중장기 계획에 대해 공유하는 주제발표가 있다.

2015년 5월 설립된 보육서비스지원센터는 국공립어린이집 취업을 희망하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인력풀(pool) 구축 등을 통해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공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구이다. 지난 1년간 보육서비스지원센터를 통해 보육교사 △2,210명이 교육을 받고, △1,550명이 인력풀에 등록했으며, △780명이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채용됐다(2015년 8월~2016년 8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육서비스지원센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육교직원 공적지원시스템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2015년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연구형’어린이집 등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의 차세대 선도모델 >
<‘연구형’어린이집 등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의 차세대 선도모델 >

세 번째로는, 막대한 보육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보육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쟁점(형식적 위탁체, 보육교직원의 열악한 근로환경, 어린이집의 투명한 운영 등)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선도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연구형’ 어린이집 사례와 동작구의 ‘보육청’ 사례가 차세대 모델로 소개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양천구와 강동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연구형’ 어린이집은 △학부모 특별활동비 부담 제로 △보육교사가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 마련 △학부모·교사·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형’ 어린이집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보육교사‧부모‧지역사회와 협력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선도적 표준모델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양천구의 ‘목3동보듬이어린이집(2015년 3월 개원)’, 강동구의 ‘구립 행복이든어린이집(2016년 3월 개원)’ 등 2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연구형어린이집 운영 목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강경희 대표는 “서울시 보육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정보육서비스 가이드라인 개발, 보육서비스지원센터 운영, ‘연구형’ 어린이집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서울의 선도적 보육정책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