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익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이정익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희망나눔재단’ 설립감사예배가 22일 서울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개최됐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가 47년간의 목회를 마치고 설립한 희망나눔재단은 비영리단체로 △목회자 세움 프로그램 지원 △신학자 학술연구 프로그램 지원 △복지프로그램 지원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사항으로 작은교회 및 농촌교회에서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목회자 자녀를 지원하며, 국제 학술지 등재 논문 연구비 및 신간서적 출간 연구비를 지원하고, 북한어린이를 위한 영양쌀 가공 및 동남아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정익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피트 윌슨의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를 읽으면서 ‘나의 계획이 끝날 때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된다’는 구절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제한 뒤 “행복한 목회를 하면서 어렵게 목회하시는 분들에게 빚진 자로서 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1차 계획인 제 목회가 끝났고 2차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재단 설립을 위해 모금을 하기보다는 퇴직금과 제가 조금 가진 것들 다 털었고, 주변에서 도와주신 것도 다 재단에 쏟아 부었다"며 "재단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어려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10년, 20년 후에 그 열매가 맺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사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설립식,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형로 목사(만리현성결교회) 사회로 백병돈 목사(신일성결교회)의 기도 후 기성 총회장 여성삼 목사(천호동성결교회)가 '섬김의 축복(막 10:4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재단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각계각층의 인사들. (사진 중앙에 여의도CBMC회원들)      김수연 기자 사진
재단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각계각층의 인사들. (사진 중앙에 여의도CBMC회원들)      김수연 기자 사진

여성삼 목사는 "예수님의 삶이 섬김이었던 것처럼 희망나눔재단은 성공이나 생존을 위한 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섬길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데서 시작됐다"며 "훌륭한 목회를 마치고 이제 조용히 쉬실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힘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일하시는 목사님을 도와주셔서 환경이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더 많은 희망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부 행사는 한국교회연합 조일래 대표회장(수정성결교회) 축도로 마치고, 2부 설립식은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사회로 취지 설명과 조직발표 및 축사로 이어졌다. 축사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손인웅 목사(실천신대 총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노세영 총장(서울신대)가 맡았다.

3부 행사는 김명용 총장(장로회신학대)의 만찬기도와 장동일 교수(그레이스오페라 단장)의 축가 순으로 끝났다.

한편 희망나눔재단은 이정익 목사를 이사장으로 △실행이사에 손인웅·박종화 목사, 최희범 목사(전 서울신대 총장), 김영헌 목사(은평감리교회), 김경원 목사(서현장로교회, 한목협 대표회장),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조기연 교수 △신학이사에 최종진·유석성 박사(전 서울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 이상직 박사(전 호서대 부총장), 왕대일 박사(감신대) △목회이사에 이형로 목사, 임종기 목사(서울성결교회), 김양태 목사(신덕성결교회), 임채영 목사(서부성결교회), 장병일 목사(강변성결교회)를 선임했다.

장동일 교수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장동일 교수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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