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140만 원 이하 상조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상조회사 3곳과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왼쪽에서 3번째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가 140만 원 이하 상조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상조회사 3곳과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왼쪽에서 3번째 문석진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는 작은 장례 실천을 위해 3개 상조업체와 ‘상조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들어 서대문구는 ‘작은 장례 실천도 복지의 하나’라는 인식 아래, 허례허식과 보여주기식의 우리나라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 작성 운동’과 ‘장례 문화 인식 개선 강연’을 통해 종이관이나 친환경관 사용하기, 수의 대신 평상복 입기 등을 주민에게 적극 알렸다.

이번 ‘작은 장례 상조서비스 제공 협약’은 주민이 작은 장례를 실제로 치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구는 평균 300~500만 원인 상조비용 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조업체를 7월에 공개 모집했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협약식은 이달 26일 구청장실에서 열렸으며 대한민국공무원의전, 나눔장례서비스, 우리상포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서대문구민을 대상으로 3일장 기준 140만원 이하의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희망하는 주민은 친환경관이나 종이관, ‘평상복 수의’ 선택이 가능하다.

앞서 서대문구는 지난 7월 관내 동신병원과 장례식장 사용협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동신병원은 작은 장례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장례식장 비용을 10%~30% 할인 제공하며, 다른 곳의 빈소를 이용할 경우에도 안치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작은 장례 실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저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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