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기노만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경단녀 프로그램을 위한 은평구 예산이 고작 1,415만 5,000원이라고 지적했다
은평구의회 기노만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경단녀 프로그램을 위한 은평구 예산이 고작 1,415만 5,000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가 여성친화도시답게 여성들의 욕구가 반영돼 이에 걸맞은 사업이 추진되고 타당성 있는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10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243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기됐다.

은평구 의회 기노만 의원(구산동 갈현2동)은 이날 열린 5분 발언에서 "지역정책 추진에 여성의 참여를 활성화 하고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 간 여성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성친화적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 의원은 “은평구가 2015년 여성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사회구현을 위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여성정책 담당관을 신설, 그 결과로 2016년 여성친화적 도시로 선정됐다”고 전제하고 “그런데도 올해 여성일자리 창출계획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예산을 보면 6,135만 5,000원이 전부이며, 그 중 참여예산 2,000만과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예산 2,000만원 시비 720만원을 빼면 은평구의 예산은 고작 1,415만 5,000원이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이어 “2015년 12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15세부터 54세까지의 기혼여성은 약 1780000명으로 여성인구의 3분의 1정도로 그 중 취업여성은 724000여명이며 경력단절 여성은 370000여명에 달하고 있다”며 “인구비례로 본다면 은평구는 대략 15000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노만 의원은 “은평구에는 여성의 재능을 모아서 사회에 공헌하는 행안부 마을기업 ‘로하스 협동조합’과 같은 교육단체와 마을공동체가 여러 곳 있다”며 “이런 업체들과 함께 여성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노만 의원은 지난 9월 27일 진행된 2016년 롯데몰 은평 채용박람회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다면서 여성친화적 도시로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좋은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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