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왼쪽 4번째)과 김관상 사장이 협약서 서명 후 양 기관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박원순 시장(왼쪽 4번째)과 김관상 사장이 협약서 서명 후 양 기관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절약한 에너지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 살림 도시, 서울’ 만들기에 CTS기독교TV가 참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CTS기독교TV 김관상 사장은 지난 11일 ‘에너지 살림 도시, 서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에너지 살림 도시, 서울’은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를 절약·생산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시의 사업이며, CTS기독교TV도 이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CTS기독교TV는 1994년 12월 출범한 기독교계 대표 종합방송사로 43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독교계로 에너지 절약·생산·나눔 실천이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에는 △친환경 트리 설치와 점등시간 단축 실천 등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 공동 추진 △에너지 절약 실천과 친환경 교통,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방송 추진 협력 △에코마일리지 가입, 행복한 불끄기의 날 참여, 대기전력차단 실천 등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등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CTS기독교TV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02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성탄축제의 슬로건을 ‘에너지 절약과 나눔 실천’이라고 정했다. 11월26일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성탄축제’의 시작을 알리면서 서울시와 함께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광장에 세우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인간동력과 태양광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로 일부 조명을 밝히게 되며, 추운 겨울에 더 힘들게 지내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에너지 생산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물도 설치한다.

김관상 CTS기독교TV 사장은 “이번 성탄축제는 서울특별시와 준비해 더 뜻깊어졌다”면서 “시민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 직접 생산한 전기, 태양광발전기가 만든 에너지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는 등 에너지 절약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성탄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독교 대표 방송사 CTS기독교TV가 ‘에너지 살림 도시, 서울’을 위해 함께 해준다는 것이 마음 든든하다”면서 “CTS기독교TV를 통해 기독교 전반에 에너지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생산·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성탄 트리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점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