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영산다문화비전센터(센터장 이광윤 목사)가 ‘다문화가정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영산다문화비전센터는 지난 4일 영산다문화비전센터 요리실에서 김장김치 담그기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기’ 행사를 갖고, 직접 만든 김치를 나누는 등 한국의 음식문화를 익혔다.

이날 체험행사는 박헌주 요리강사의 지도로 한족·필리핀·조선족 여성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저림 배추에 무채를 썰어 갖은양념으로 버무린 속을 포기에 채워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고,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시식하며 돈독한 정을 나눴다.

박헌주 강사의 김치 담그기 설명 모습
박헌주 강사의 김치 담그기 설명 모습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여성은 “한국에 시집온 지 수년이 됐지만 김장이 무척 어렵게 느껴져 담글 엄두를 못냈다”며 “이번 체험에서 직접 김장도 담그고 또 담근 김치를 가져가 먹을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광윤 영산다문화비전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한국음식 만들기이다”면서 “다문화 여성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산다문화비전센터는 지난달 16일에도 된장국과 된장찌개 끓이기 강습을 통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줬다.

한편, 영산다문화비전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이 한국 문화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 멘토링, 교육과 신앙적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김장김치 담그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김장김치 담그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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