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이 장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부터 제1회 복지구청장상을 받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이 장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부터 제1회 복지구청장상을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는 문석진 구청장이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장재구)가 주관하는 ‘제1회 복지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가운데 지역사회 복지발전과 사회복지사 지위향상 등에 기여한 공이 큰 이에게 주는 상이다.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민간 사회복지단체’에서 주는 상이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시상식은 이달 2일 저녁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6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행사 때 진행됐다.

협회는 민간자원 21억 천여만 원으로 426가구를 지원한 ‘100가정 보듬기’, 29개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8억 2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한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등, 문 구청장의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인정했다.

또 △취약계층을 한눈에 보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전국 최초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휠체어와 유모차도 갈 수 있게 해 보행약자의 이동권 신장에 기여한 무장애 안산자락길 △청년을 위한 ‘네자리(설자리,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에서 길을 찾다’ 사업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공공(11개 부서, 14개 동주민센터)과 민간(74개 기관․단체 및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를 확립하고 지역복지 공모와 사회복지박람회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이번 수상의 사유가 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 밖에도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 △사회복지종사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와 국외연수 지원 △사회복지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비 지원 등을 추진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위탁기간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5년으로 정해 종사자 고용 안정성을 높였는데 이러한 점들도 호평을 받았다.

6년여 동안 소신 있게 복지행정을 추진해 온 문석진 구청장은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사람씩’이라는 마더 테레사의 경구를 인용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디 가더라도 더불어 함께 가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정책을 더욱 열심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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