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응암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에서는 지난 8일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후원하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요’ 바자회를 동 주민센터 마당과 북카페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미성어린이집과 와우랩유치원, 선덕유치원 및 백련산 힐스테이트 1차아파트 등이 후원물품을 기증했으며, ‘2017년 따뜻한 겨울나기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나눔 바자회는 사회적기업 동광어패럴에서 기증한 털모자 150여점을 비롯해 의류 및 생활용품, 어린이 장난감, 학용품 등 총 2,500여점의 기부물품이 판매됐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김밥, 떡볶이, 오뎅, 꽈배기, 팝콘, 우동은 바자회 참여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요’ 바자회는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더 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소통과 나눔의 자리였다. 참여 어린이들에게 아끼고 나눠 쓰는 물품절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또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사랑의 가치를 새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알게 하는 시간이 됐다.
▲ 와우랩유치원 어린이들이 바자회 장소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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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송지연 위원장은 “소외계층을 돕고자 하는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사랑을 실천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참여하여 준 어린이집, 유치원 및 직능단체 회원들, 그리고 함께 해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섬김이로 봉사해준 어머니들이 있어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게 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인성개발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준 동장님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동 주민센터를 통하여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응암2동 거주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