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광진구가 구민생활의 기반시설인 도로 및 도로시설물, 하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예산을 조기 집행해 민생안정에 나선다.

먼저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18일간 ‘불량 노후 도로 및 도로시설물’에 대하여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불량 포장도로 등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모든 도로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점검대상은 지역 내 △구 도로인 긴고랑로 외 9개도로(14.95km)와 이면도로 전구간(323km) △과속방지턱, 가드레일, 도로경계석 등 도로 부속시설물 △보안등, 가로등 등 조명시설과 같이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정비대상은 주민숙원사업, 동 업무 보고시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던 사항 을 누락없이 선정할 예정이며 일제조사 결과에 따라 파손 규모가 심한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선정한 후 즉시 보수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한 결과 파손 규모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하수관로를 정비해 수해를 예방하고자‘치수 ․ 하수사업 조기 발주’를 추진한다.

이번 치수 ․ 하수 사업은 하수관로 개량 및 보수보강 등에 따른 정비로 총 185억원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 구간은 총 16km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예산이 성립된 후부터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끝내고 올해 1월 중 현장조사 및 발주 내역서를 작성하고 2월 중 공사를 발주하는 등 조기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구의배수분수분구 종합정비공사 △중곡동, 구의강변로 등 보수보강 △군자역 주변, 중곡동, 구의동 등 하수관로 정비 △한강수계 환경 기초시설 설치 △중랑천 하천공원 조성 △광장1수문 외 9개수문 정비 공사 등 총 17건 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공사 중 주민들의 불편함을 없도록 하기 위해 굴착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사현장 옆 통행로에 안전펜스 및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배치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는 보행자가 우선되는 디자인도로 조성으로 보행자 교통안전을 높이기 위해‘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실시될 이번 사업은 구의동 아차산로 51길, 53길, 55길 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고 총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구간은 구간 내 70여개 근린생활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지역 내 두 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하루 중 오후 평균 보행량이 시간당 약2,940명일 정도로 보행통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도로가 좁아 보도를 설치하기에는 어려운 이면도로가 많다는 진단결과 보행자가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보도 위 포장은 단순 디자인패턴을 피하고 구간 내 상가와 협의해 업종에 어울리는 개별 디자인을 적용해 면적 약 1,600㎡ 면적을 디자인 포장한다. 노후되고 파손된 길가장자리 빗물받이는 총 240m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구간 내 상가와 개별 대면 및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추가 지정 요청구간을 조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말 구의1동 구의역 1번 출구앞 80m와 구의2동 동의초등학교 입구 270m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해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개선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올해 우리구는 구민생활의 근간인 안전, 복지, 서민경제 등 민생안정에 주안점으로 두고 이와 관련된 지역개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다”라며“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구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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