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치 워크숍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김우영 구청장(맨오른쪽)
민관협치 워크숍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김우영 구청장(맨오른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가 ‘협치’와 ‘혁신’을 2017년 구정 운영의 핵심전략으로 천명하며 ‘협치 1등 구 은평’으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민선 5, 6기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민과 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이는 ‘협치 1등구 은평’으로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구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 4만 여명이 참여하는 구민들의 축제가 되어 구 살림살이에 구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은평누리축제는 ‘모든 구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참여의 축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동체 문화의 축제’, ‘지역자원과 일상의 삶을 바탕으로 만드는 축제’라는 방향아래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지역 대표축제가 되었다.

또한, 주민들의 바람과 참여로 건립된 ‘구산동 도서관 마을’은 은평구의 명물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공공건축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교육분야에서도 지역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은평혁신 교육지구’사업을 통해 서울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구는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주민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요했으며, 특히 서로를 상생의 협력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하고자 노력해 온 민관의 의지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평했다.

구는 이러한 정책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은평형 협치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적, 제도적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는 △기존 구청 내 조직인 희망마을담당관을 협치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민관협치담당관으로 개편하였으며, △민과 관의 협력을 촉진하고 조정․자문하는 협치조정관제도를 도입하였고,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TFT 협치은평준비위원회 구성 등 조직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협치 문화의 정착을 위해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 제정, △지역협치 최고 기구인 협치은평구회의 구성, △협치에 기반해 지역혁신의제 해결을 도모하는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시행 등을 2017년 주요 과제로 설정하여, 협치의 접점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체적인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협치가 곧 혁신이며 민주적 구정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협치, 굿 거버넌스'는 100점짜리 결과가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구성원이 함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 그 과정의 합리성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며 “민과 관이 함께 모여 정책을 만들고 공개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책은 더욱 정교해지고 우리의 지역사회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다.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 하는 것, 직접민주주의의 가치와 주민자치의 이념이 실현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라며 정책 추진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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