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어린이들이 함께 모종을 심고 있다
지난해 4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어린이들이 함께 모종을 심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동구가 이 달 1일부터 10일까지 ‘성동무지개텃밭’ 290 구획에 대한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성동무지개텃밭은 행당동 76-3번지 일대 유휴공지 약 5,900㎡에 조성된 곳으로 주거지와 가까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여 바쁜 일상을 보낸 주민들이 자투리 시간에 찾아와 텃밭을 관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성동구는 2013년부터 매년 주민들에게 텃밭을 분양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재배·수확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무지개텃밭의 분양 신청 자격은 성동구 주민, 성동구 소재 기관 또는 단체이며, 1세대(1단체)당 약 10㎡에 해당하는 1구획이 분양된다. 신청은 성동구 홈페이지 구민 참여란에서 가능하며 접수 종료 후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가 선정된다.

분양대금은 일반분양은 6만원이며, 장애인, 다둥이가족,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신청할 수 있는 배려텃밭은 3만원이다.

최종 당첨된 주민들은 텃밭 배정 후 오는 4월 모종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작에 들어가며, 구에서는 초보 경작자를 위해 영농지도, 농기구 대여 등의 지원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무지개텃밭은 도심 속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가족과 동료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며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고, 그 과정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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