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식을 마치고 김홍도 금란교회 감독(오른쪽)과 나진구 청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달식을 마치고 김홍도 금란교회 감독(오른쪽)과 나진구 청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중랑구는 지난 6일 팔순을 맞은 금란교회(중랑구 망우로 455) 김홍도 감독이, 중랑구 학생들을 지원하는 ‘행복중랑 111 장학 사업’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행복중랑 111 장학 사업’은 지역 내 우수한 발굴·육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해 교육의 기회 균등과 학력 신장을 도모하여, 교육경쟁력 강화 및 명문교육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중랑구에서 추진하는 장학사업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본 장학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148억원의 기금을 마련하였으며, 총 2,408명에게 2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김홍도 감독의 장학금 기탁은 금란교회 창립 60주년과 본인의 팔순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기부금 1억원은 기업 차원의 기부를 제외하고는 개인으로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김홍도 감독은, 1956년 11월에 10여명의 신도와 50㎡의 천막교회로 시작한 금란교회 의 4대 담임목사로 1971년 취임하였다. 이후 교세가 급성장하여 성도 15,000여명에 이르게 되어 1984년 8월 6,000석의 대성전을 건립하였으나, 이도 교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연건평 4만㎡ 10,000석의 감리교 세계 최대의 성전을 1999년 건립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 회장을 지냈으며, 2008년 담임목사를 은퇴하고 동사목사로 추대되었다. 2007년 6월에는 전 필리핀대통령 라모스와 함께 ‘세계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홍도 감독은 “이번 기탁금 전달이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 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한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기금을 선뜻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2018년까지 15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중랑구가 명문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