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성동구에서는 효행문화 장려의 일환으로 ‘효사랑 멋집’(이·미용 및 목욕장업소)을 동네마다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효사랑 멋집’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고객에게 커트, 파마, 목욕 등 서비스 요금을 15% 내외 할인해 드리는 사업으로 공중위생업소인 미용실, 이용원, 목욕탕 업소의 참여 신청을 받아 시행한다.

참여업소 모집기간은 이 달 28일까지이며 업소의 호응도에 따라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구는 성동구 소재 580여개 업소에 사업 안내문 및 신청서를 배포하였는데 예상외로 꽤 많은 업소에서 효행 실천에 앞장서고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미 4년 전부터 어르신들에게는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해오고 있는 성수동 ‘퀸헤어’ 박민경 사장은 “어르신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요금을 할인해드리고 있다”고 하면서 흔쾌히 참여 신청을 했다. 금호동 ‘신세대이용원’ 이창섭 사장님도 “진작부터 하고 싶었는데 좋은 소식”이라며 참여 신청서를 냈다.

구에서는 앞으로 참여 업소에 대하여는 효사랑 멋집 현판을 제작 부착하여, 업소에게는 자랑이 되고 어르신들은 알기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구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업소 명단을 수시로 안내하여 주민들이 효사랑 실천 업소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효사랑 멋집은 영업이익을 떠나 지역사회에 어른을 우대하고 공경하는 기풍을 조성하고자 하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므로 공중위생업소 대표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