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만 의원 5분 자유 발언 모습
기노만 의원 5분 자유 발언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 기노만 의원은 16일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큰 부담도 안겨준다”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이날 열린 구의회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은평구는 지난해 9월 현재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노인 인구가 1위로 70,858명에 달하는 만큼, 이미 지난해 1월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나 일자리 창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의원은 “어르신들의 불안정한 소득과 경제활동으로 인한 어르신의 빈곤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분야를 막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 고용의 사회적 차별 해소 및 어르신 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 의원은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할 방안들이 강구되어야 하나 현재 매우 미흡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서울시의 일자리 정책과 맞물려 우리 은평구도 지난 2016년 7월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대회에서 자치단체상을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민, 관이 협력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하고 “2010년 25개 사업 1,500여명이 참가했던 노인일자리가 2016년 54개로 2,39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그러나 이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일자리는 전체 어르신 인구의 3.3%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어르신 골목봉사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실버택배, 꽈배기 나라 등 어르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절대적으로 부족해 일을 하고 싶은 어르신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반드시 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제때에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기 의원은 따라서 어르신들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한 재취업 및 창업 그리고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재교육 등의 지원방안이 시급하다고 5분 발언을 통해 강조했다. 기 의원은 이어 “우리 구 어르신 인구 구성 현황을 보면 70,858명 중 혼자 사시는 독거어르신이 16,607명으로 2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복지대상자가 4,500여명으로 독거어르신들의 27%를 차지한다”며 “이분들은 노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엄동설한 추위에 떨며 정부와 이웃의 지원과 보살핌에 기대어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우리 은평구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하여 어르신이 일자리를 통해 사회 일원으로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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