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통통복지콜센터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통통복지콜센터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몰랐으면 혜택도 못 받고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전화나 문자로 때 되면 꼬박꼬박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전국 자치구 최초 복지전문 상담콜센터인 금천통통복지콜센터에 근무하는 이지현 주무관이 지난달 한 민원인으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설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명절위문금 지원에 관한 내용을 안내했고, 이와 같은 내용을 몰랐던 주민이 감사 인사를 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전화나 문자를 통해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콜센터 직원들은 주민들에게 종종 이런 감사 전화를 받는다.

금천구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자치구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전문 상담콜센터가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일(목) 밝혔다. 지난해 27,07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하루에 111건의 상담이 진행된 셈이다. 또 어르신·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으로 151,770건의 다양한 복지정보 문자서비스도 발송하고 있다.

이지현 주무관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스마트폰이나 문자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복지정보 사각지대인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대상자 및 어르신·장애인들에게 임대주택 모집공고가 있을 때마다 실시간 문자정보 제공하고 적극적인 콜센터 상담으로 임대주택 당첨되는 등 주거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도 한다.

금천구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자살예방사업 TF 실무추진 지원부서로 참여하기도 한다. 자살고위험군 169명에게 따뜻함과 희망이 가득한 문자메시지를 매주 1회 발송해 힘든 삶 속에 다시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과 연계해 상시돌봄이 필요한 50가구에 안부확인 등 희망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자살고위험군 대상으로 매주 새로운 희망메시지를 보내 지속적인 생명존중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복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누구나 금천통통복지콜센터(2627-1004)로 전화하면 상담과 안내를 친절하게 받을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12년 5월 개통한 금천통통복지콜센터는 전화 한통으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여성과 가족 △장애인복지 △보건의료 △주거, 고용, 나눔과 봉사 등 복지일반 등 5개 분야 565개 단위사업에 대해 전화돌림 없는 통합적 복지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사회복지 경력이 풍부한 3명의 사회복지공무원 상담원들이 친절한 상담과 부서 칸막이를 넘어선 수요자 중심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통통복지콜센터(2627-10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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