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서 중랑청소년수련관장이 '뚝딱이 창의공작소'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박충서 중랑청소년수련관장이 '뚝딱이 창의공작소'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관장 박충서)에서는 ‘뚝딱뚝딱’ 듣기만 해도 재밌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목공예를 체험하며 실생활에 유용한 소품들을 제작하는 ‘뚝딱이 창의공작소’에서 들려지는 생명의 소리이다.

‘뚝딱이 창의공작소’는 청소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적, 신체활동을 통해 스스로 익히고 깨칠 수 있는 중랑청소년수련관의 특성화시설이다. 4개의 공작소는 △나무를 테마로 각종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꼼지락공방' △흙을 빚어 만들거나 도자기페인팅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쪼물락 공방' △3D프린터와 3D스캐너로 창의공작을 해볼 수 있는 '딸그락 공방' △바리스타와 파티셰 같은 직업체험을 비롯해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볼 수 있는 '꼬물닥 공방'으로 구성된다.

중심시설인 ‘꼼지락 공방’은 나무를 테마로 하는 공방으로 레드파인(홍송), 삼나무 등을 활용해 각종 생활소품이나 인테리어 소품, 생활가구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 청소년들의 직업교육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유니맷(Unimat)이라는 소형기계로 얇은 오동나무를 직접 절단해 헬리콥터, 비행기 등을 만드는 목공예도 체험할 수 있다. 유니맷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여도 다치지 않는 안전장치가 있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박충서 중랑청소년수련관장이 '뚝딱이 창의공작소'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박충서 중랑청소년수련관장이 '뚝딱이 창의공작소'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어린아이가 창의공작소에서 자기만의 행복한 공작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어린아이가 창의공작소에서 자기만의 행복한 공작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창의공작소는 학교연계과정으로 지역사회 21개 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진로탐색 및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유학기제와 학교별 대안교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소수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내 대안교실 청소년을 위한 상담 및 대안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목공을 매개체로 하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출발하는 환경 개선 사업 ‘행복한 지구별 만들기’ △학교부적응 및 직업반 청소년 목공교육 지원하는 ‘행복한 미래 만들기’가 있다.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나 보호관찰을 받는 청소년 등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목공치료, 힐링 목공 등의 협력사업 운영을 통해 목공과 상담, 치료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목공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진로까지 생각하도록 돕는 ‘뚝딱이 창의공작소’는 중랑청소년수련관을 감동‧교감‧소통을 창조하는 “매일매일 행복한 수련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의 주요사업으로는 학교연계사업, 청소년 축제, 청소년리더육성, 대안교육, 인성교육, 특성화사업, 상담지원사업, 근로청소년사업 등이 있다.

수련관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청소년은 서울시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 후 신청하면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02) 490-02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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