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이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4번째 한주석 동장, 오른쪽 4번째 이용석 교장)
양 기관이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4번째 한주석 동장, 오른쪽 4번째 이용석 교장)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노원구는 22일 월계1동주민센터(동장 한주석)와 월계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교장 이용석) 간에 ‘마을공동체 복원 및 생명존중문화 형성을 위한 복지네트워크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내용은 위기가구 발굴·관리, 생명존중문화 조성, 자살예방사업에 대하여 동주민센터와 염광여자메디텍고(보건간호학과)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협약식 이후 구청 생명존중팀장이 강사로 나서 봉사단으로 활동할 예비간호사 고등학생 26명에게 자살위험군 돌봄서비스 지원 요령에 대하여 교육을 했다. 이번 협약은 월계2동의 자살위험군 어르신(431명) 수에 비해 돌봄봉사자가 부족한 것이 계기가 됐다.

봉사단 학생들은 4월부터 주기적으로 우울군 독거어르신을 방문하여 기초간호활동, 청소, 말동무 등의 활동을 한다. 만일 우울군 독거어르신에게 위기상황 발생시에는 즉시 동주민센터로 의뢰하는 역할이다.

한편 동은 올해 자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살위험대상자를 정비하고 1:1 돌봄서비스 연계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매달 한 번씩 이웃사랑 봉사단 회의를 개최하여 자살위험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용석 염광여자메디텍고 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공모사업에도 동주민센터와 협력을 통해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한주석 월계2동장은 “관·학이 협력하여 우울군 독거어르신 돌봄체계를 구축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예비간호사인 고등학생들의 참여로 생명존중문화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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