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민관 복지인력의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기위해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을 시행한다
용산구는  민관 복지인력의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기위해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을 시행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기자] 용산구가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과 복지업무 매뉴얼(활동수첩) 제작을 통해 민관 복지인력의 ‘현장 대응능력’을 키운다.

용산구는 27일 ‘우울증을 가진 모(母)의 장애자녀 양육문제 해결을 위한 개입 방안’이란 주제로 2017년 제1차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슈퍼비전)을 시행한다.

이날 교육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용산구청 5층 주민생활지원국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구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 동복지담당 공무원,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민간 복지기관 사회복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강사는 백은령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았다. 백 교수는 한국사례관리학회 장애인분과 위원장이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RI Korea) 행정 및 조직분과 위원과 사회복지법인 한울정신건강재단 이사직도 맡고 있다.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의 자문이 이뤄지는 만큼 구는 우울증과 자녀 양육 등 사례관리 대상자의 복합적인 문제 상황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 분기별 1회씩 슈퍼비전을 이어간다. 자문 주제는 매 분기회의를 거쳐 구 희망복지지원단이 결정한다.

최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복지업무 매뉴얼(활동수첩) ‘내 손안의 복지’도 250부 제작·배포했다.

구 관계자는 “그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나 수첩 지급 요청이 많았다”며 “매뉴얼을 통해 사회복지사, 도시가스 검침원 등 민관 복지 인력들이 취약계층을 만날 때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손안의 복지’는 메모지 외 △현장 방문 상담 시 유의사항 △우리 이웃을 대하는 방법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분야별 복지상담 전화번호 등 요긴한 정보를 두루 담고 있다.

통합사례관리란 지역사회와 연계해 복지대상자에게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말한다. 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이를 전담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토론하고 학습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전문가 자문과 매뉴얼 제작을 통해 신규 공무원에서부터 베테랑 직원까지 현장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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