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활권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 김우영 구청장)
소생활권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 김우영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 구산보건지소는 민간위탁운영단체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과 지난 27일 은평구청 6층 구청장실에서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우영 구청장은 OECD 평균을 훨씬 웃도는 한국인의 자살률을 언급하며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은평구민들의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구산보건지소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을 위한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4,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이란 인구 10만 내외 혹은 3~4개의 동 규모의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건강에 대한 화두를 발굴하고 지역건강자원을 찾아내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구산보건지소 관할지역인 구산동․갈현2동․역촌동은 건강생태계 조성사업 시범 지역으로서 건강리더양성․교육, 공공․민간 건강자원 연계 등의 민․관 협치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올 연말까지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구산보건지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살림은 주민참여형 비영리의료협동조합 연합체인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소속으로 지난 2012년 창립 현재 약 2,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적정진료․건강 증진 효과․지역사회기여․주민자치조직 등을 기치로 활동하는 단체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官) 중심의 보건사업운영에서 벗어나 주민이 스스로 지역 건강문제의 취약한 부분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간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소모임 운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은평주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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