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47회 은평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성흠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에서는 봄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매뉴얼과 현장에 대한 세심한 점검, 안전교육 홍보 등 체계적인 관리에 신경써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흠제 의장의 개회사 전문이다.

성흠제 의장이 개회식을 선언하고 있다
성흠제 의장이 개회식을 선언하고 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우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약동하는 새봄의 따스한 기운을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자리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입니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처럼 기나긴 추위에 얼어붙은 서민들의 살림살이와 우리 주변에 산적한 문제들도 봄 햇살에 눈 녹듯 해결되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이번 제247회 임시회는 조례안 등 안건처리와 더불어 주요업무 현장보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현장의 소리를 충분히 수렴하여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임시회 때 선임된 결산검사 위원들께서는 지난해 구정살림이 적절히 집행되었는지 낭비사례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지난날의 아픈 상처인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비극적인 참사를 통해 얻은 교훈이 우리 지역사회와 구정업무에 의미있는 변화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봄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매뉴얼과 현장에 대한 세심한 점검, 안전교육과 홍보 등 체계적인 관리에 신경써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4월에는 불광천 벚꽃축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가 시작되는 만큼,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제72회 식목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가꾸는 일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은평 만들기에 힘을 보태 후대에 푸른 꿈과 희망을 전하는 뜻 깊은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4월의 봄날 보내시길 바라며, 다가올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봄날의 따스함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것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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