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인 강동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가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인 강동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강동구가 29일 오전 11시 강동구 도시농업공원에서 '강동서당 1기 졸업식'을 개최한다.

'강동서당'은 반려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등 문제로 이웃 간 갈등도 증가해 이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이다.

'강동서당'은 짖는 행위, 배변 장애 등 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뿐만 아니라 산책 요령, 응급처치 등 견주들이 알아야 할 내용까지 교육한다. 매주 토요일 암사동 소재 애견카페에서 진행되며 한 기수 당 A반, B반, C반 각 10명씩 30명으로 구성, 총 4기로 운영되는 5주 프로그램이다.

'강동서당' 1기는 지난 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5회 차인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수업은 29일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산책 때 지켜야 할 예절 등을 배우고 원반던지기, 장기자랑 등 체육대회에 참여하고 보물찾기를 하면서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 참가자는 “반려견의 잘못된 행동 습관을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낯선 사람을 향해 시끄럽게 짖거나 분리불안을 느끼는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견주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수료증을 받고 난 후 교육 소감을 함께 나눈다. 이어서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관계는 행복한 삶과 연결되며 때로는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개선을 넘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다음달 13일 천호동 로데오거리 나비쇼핑몰 앞에서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캠페인'을 열고 20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는 '반려동물 사랑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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