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천만 관광객 유치 발판 마련한 ‘C-페스티벌 2017’
외국인 천만 관광객 유치 발판 마련한 ‘C-페스티벌 2017’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남구가 지난 3일부터 황금연휴 5일간 170만여 명 관광객의 발길을 코엑스 일대로 이끈 ‘C-페스티벌 2017’이 도심 속 문화축제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수개월 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하며 몇 차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한 후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C-페스티벌 2017’은 ‘도심 속 문화놀이터’를 지향하며 ‘드림(Dream)’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 공연 및 전시, 체험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도심속 문화 축제 브랜딩화’에 성공했다.

단 5일 간 ‘C-페스티벌 2017’ 관람객은 남녀노소·내외국인·가족단위 등 170만 명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해 도심 속 만남과 축제의 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C-페스티벌 2017’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579억 원, 소득유발액 324억 원, 고용유발 인원 1147명, 세수 유발액 100억 원 등으로 지역상권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특히 구는 이번 축제에서 지난해 12월 코엑스 일대의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따라 가능해진 동측 건물 외벽의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 아트갤러리를 화려하게 선보이며, 세계적 명소로 거듭날 한국판 타임스스퀘어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축제기간 전시장에서는 디자인&컬쳐를 콘셉트로 다양한 아트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대형 베이커리 축제로 거듭난 ‘과자전’과 ‘서울디자인페스타’, 아트토이컬쳐, 쿡페스타 등 매력적인 전시, 체험 행사로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C-페스티벌 메인행사인 퍼레이드 행사에 이어 올해 C-Festival 홍보대사로 위촉된 아이돌 그룹‘세븐틴’이 강남구 주민들과 함께 시티투어버스에 탑승, 등장해 메인무대에서 멋진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많은 국내외 한류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트랑스 엑스프레스(Transe Express)’의 공연은 5월의 밤하늘을 환상적인 공연으로 수놓았다.

이 외에도 ‘라붐’, ‘비와이’, ‘글렌체크’, ‘마이크로닷’의 공연과 국내 유명 DJ들의 공연을 요일별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펼쳤고, 오마이걸의 팬사인회에 참석한 2000여명 팬의 열기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더불어 부대행사로 코엑스 동측광장 및 G20 광장 등 야외에서 펼쳐진 ‘잇 더 서울’과 ‘수제맥주축제(GKBF)’는 먹거리와 볼거리의 멋진 콜라보로 축제 기간내내 남녀노소의 폭발적인 호응속에 문전성시를 이루어 성공적인 페스티벌의 단면을 보였다.

앞으로 구는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활성화, 강남 페스티벌 개최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 개발로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C-페스티벌은 이미 강남구의 대표적인 축제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으며, 이를 기폭제로 삼아 강남구 MICE 관광특구를 비즈니스·문화·관광·쇼핑·전시·컨벤션 등의 메카인 세계 최고 관광도시로 조성해 1000만 관광객이 찾도록 할 것이다”며 “이번 C-페스티벌을 시작으로 4계절 내내 누구나 야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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