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계층을 위한 천연비누 제작 봉사 체험을 하고 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천연비누 제작 봉사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가 20일 오전 10시 자원봉사센터 앞마당에서 ‘가족봉사 1일 체험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자원봉사 활동을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접수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총 85가족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가족봉사 1일 체험의 날’은 자원봉사에 대해 함께 배우고 체험한 후 지속적인 가족봉사활동 참여를 다짐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배우자존(ZONE) △체험하자존(ZONE) △다짐하자(ZONE) 등 3개 테마로 총 13개 체험장을 운영한다.

먼저 ‘배우자존’은 봉사학습 공간으로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대상자 이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이다. 가족이 함께 어르신과 장애인이 되어 생활해보고 체험소감을 작성하는 ‘봉사활동 대상자 이해하기’, 자원봉사 개념을 놀이로 알아보는 ‘자원봉사 낚시장’, 가족간 의논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는 ‘우리 가족은 자원봉사자입니다’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하자존’에서는 봉사현장을 체험부스에 그대로 옮겨 가족이 직접 다양한 자원봉사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환경캠페인과 도로 껌 제거, 장애인들의 작업활동인 천연효소세탁비누 제작, 저개발국 아동에게 전달되는 희망가방 만들기, 유기견 산책과 목욕, 소외이웃을 위한 행복탁자 제작 및 기부, 한강변 생태보전지역에 사는 박새를 위한 둥지상자 만들기 등 6가지 분야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나눔가족 실천 다짐서를 작성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다짐하자존’에서는 지속적 봉사를 희망하는 가족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봉사 활동처도 연계해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자원봉사 영역이 다양해진 만큼 인형극, 종이접기, 전래놀이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직접 만나 자신의 재능으로 나눌 수 있는 봉사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족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뿐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접함으로써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문제와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한 나눔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