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군자동 세종초 녹색어머니회 회원, 학부모, 학생, 선생님이 세종초등학교 앞 통학로에 망치를 이용해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광진구 군자동 세종초 녹색어머니회 회원, 학부모, 학생, 선생님이 세종초등학교 앞 통학로에 망치를 이용해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광진구가 29일 세종 ․ 장안 ․ 양남 초등학교 앞 통학로에 학부모, 학생, 교사 등 30여 명과 함께‘옐로카펫’을 깔았다.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바닥과 대기공간 벽면에 노란색으로 표시를 해서 보행자가 그 안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설물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국제아동인권센터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며 광진구가 올해 초 수요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지점 가운데 세종 ․ 장안 ․ 양남초등학교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는데, 설치비 전액을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아 무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설치는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뒤의 벽과 바닥에 고무망치를 이용해 가로8m×세로2m의 내구성 강한 삼각형 노란색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또한, 벽면에 옐로카펫의 설치목적, 효과, 관리기관 등을 설명한 명판을 부착하여 낯설게만 느껴질 수 있는 옐로카펫에 대해 아이들과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옐로카펫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동자 ․성자 ․ 신양 초등학교를 포함해 올해 총 6개 초등학교에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오늘 설치된 옐로카펫으로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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