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개막식 중 자원봉사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 그 옆 김우영 은평구청장)
▲참석자들이 개막식 중 자원봉사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 그 옆 김우영 은평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는 지난 24 ‘은평 자원봉사 박람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은평 자원봉사 대축제’가 주민 및 봉사자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일 8일간의 여정을 마친다고 밝혔다.

은평구자원봉사센터는 ‘2016-2018 한국 자원봉사의 해’와 연계하여 올해를 ‘은평구 자원봉사의 해’로 정하고 ‘은평 자원봉사 대축제’를 준비했다.

대축제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은평! 다 ‧ 하 ‧ 자!(다함께 하루라도 자원봉사)”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축제의 시작을 힘차게 선언했다. 특히 7천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봉사자 12명이 참석해 10만 은평 자원봉사자를 대표하여 대축제의 시작를 빛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 자원봉사의 해 10대 과제 중 하나인 ‘숨쉬는 지구 만들기’와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은평 자원봉사 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자원봉사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22개의 자원봉사 활동 및 홍보부스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먹거리장터 △어르신 예술동아리의 다양한 축하 공연을 직접 운영하며, 어우러지는 자원봉사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인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 400여명을 포함한 수백명의 지역주민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구청 앞마당을 가득 채웠으며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며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참가한 청소년 자원봉사 코치단 및 강사단 봉사자들은 부스를 방문한 주민 및 아동과 함께 테이크아웃컵을 재활용한 ‘착한 화분’200개를 만들었으며 이를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께 전달했다. 이 외에도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만든 천연염색 손수건 등 부스 운영을 통해 만들어진 물품과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또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지난 27일에는 ‘청소년 자원봉사 V-day’ 행사를 통해 관내 20여개 청소년 자원봉사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은평구 곳곳에서 환경을 테마로 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은평구자원봉사센터는 8일간의 대축제 기간 동안 관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새내기 자원봉사자 교육, 베넷저고리 제작 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문턱을 낮추고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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