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전경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가 가좌역 인근 공공행복주택 단지 내에 사회적경제마을센터를 세우고 다음 달 2일 오후 1시 개소식을 갖는다.

센터는 전용면적 1,128㎡ 규모로 2층 기업입주공간, 3층 센터운영공간, 4층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사무실과 코워킹룸으로 꾸며진 2층에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7개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 60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 스스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공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3,4층 세미나실과 라운지는 주민개방공간으로 대관 신청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관련 교육과 행사가 진행된다.

4층에는 누구나 편하게 머물고 쉴 수 있는 ‘다 같이 카페’와 간이주방, 수유실, 문화공원도 들어서 있다.

서대문구와 센터 입주기업이 함께 준비한 이날 개소행사에는 기업들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2층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사무실 ‘오픈하우스’ 함께 보드게임 등을 통한 입주기업 알리기, 상품 홍보, 상담 등이 진행된다.

3층 세미나실에서는 오후 1시 20분부터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경제 공약과 그 실현을 위한 과제’란 제목의 토론회가, 공용 라운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박람회’가 각각 2시간 동안 열린다.

4층 문화공원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마을공동체 체험부스가 마련돼 수공예와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개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3층 세미나실에서 ‘원순 씨와의 지속가능한 토크’란 제목으로 센터 입주기업 대표들과 토론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4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열리는 본행사에 참석해 축사한다.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사회적경제조직 발굴 육성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통합지원 △홍보와 판로개척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활성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서대문구에는 사회적기업 11개, 협동조합 123개, 마을기업 5개, 자활기업 6개 등 14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으며, 마을에서 공동체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들이 많다.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민관 협치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증가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와 관계망 중심의 마을공동체 간 융합발전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센터가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지역경제공동체의 허브이자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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