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70여명 대상으로'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70여명 대상으로'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70여명 대상으로 “얘들아 키친을 부탁해”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방배보건지소 식생활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아동들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요리 실습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구가 2015년 청소년 건강통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각 33.1%, 17.5%로 서울시 30.6%, 16.3%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먹거리 관리가 취약한 저소득층에서는 편의점 간편식품 이용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기 식생활 행태개선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한 결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생겼다.(45%)”, “음식을 만들기가 재미있어졌다.(24%)”며 실습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등 전반적인 만족도 및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는 참여 아동들이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를 조사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식재료의 맛과 영양성분ㆍ조리방법 뿐 아니라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함형희 건강관리과장은“아동들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오감을 발달시키고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식탁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의 희망인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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