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건강한 일상을 위한 어린이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초구가 건강한 일상을 위한 어린이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 비만아동들을 위해 24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서초구민체육센터 등 권역별 체육센터 4개소에서 ‘배 쏘~옥 키 쑤~욱’ 어린이 건강체중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어린이 건강체중교실은 지역 내 초등학생 3~6학년 비만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초구민체육센터, 방배열린문화센터, 한전아트센터 스포츠클럽, 서초네이처힐 JPI스포츠센터와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수영과 스피닝, 음악줄넘기 등 체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식생활개선을 위해 영양 교육과 식습관 지도도 함께 받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여름방학 동안 운영해 오던 것을 10월 28일까지 약 2개월 정도 늘려 참여 어린이들이 장기적으로 체중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고생 건강검사 분석에 따르면, 정상체중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 아동 대비 비만아동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대사증후군이 급격히 증가할 뿐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열등감, 우울, 부정적 신체상 등과 같은 정신사회적 문제도 나타나게 되어 성인기 비만보다 심각한 현상을 초래한다.

이에 서초구는 2006년부터 매년 어린이 건강체중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높다는 국민건강통계(2013)에 따라 선착순으로 대상을 모집했던 기존과 달리 관내 초등학생 3~6학년 경도비만이상 아동 중 비만도가 높은 아동과 취약계층 아동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소득계층간 비만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3개월간의 등록비 총120,000원 중 보건소가 50% 부담하여 개인부담은 60,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건강체중교실을 통해 비만 아동들이 체중감량 뿐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고 신체활동량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가는 등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