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플래너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엄마와 아이에게 '마더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복지플래너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엄마와 아이에게 '마더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금천구 독산4동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기를 출산한 가정의 엄마와 아기를 위한 첫 선물 ‘마더박스’를 제공한다.

마더박스는 출산한 가정에 아이의 출생을 함께 축하하며 산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육아용품을 복지플래너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마더박스는 3만 5천원 상당으로 아기로션, 목욕용품, 가제수건, 구강청결제, 물티슈, 아기면봉 6종과 산모 출산축하용품 수면양말 1종 1set, 금천구 및 독산4동의 육아정보지로 구성됐다.

독산4동 주민 정다정(35세)씨는 “많은 분들이 출산한 것을 자신의 일처럼 함께 축하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임신한 엄마들이 마더박스를 받아 저와 같은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산4동은 2016년부터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의미의 출산축하 금줄치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산4동에서 태어난 아이를 위해 지역주민이 함께 집 앞에 금줄을 치며 축하해 주고 있다. 현재까지 10가정의 출생가정에 금줄치기를 했다.

구는 이외에도 육아정보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출산가정에 출산 및 육아정보를 지원한다.

독산4동 관계자는 “금줄치기를 할 때마다 어렸을 때나 보던 모습을 요즘 시대에 본다는 게 새롭다”며 “금줄치기와 마더박스를 통해 아이를 많이 낳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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