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여름캠프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여름캠프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북구가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으로 ‘나라사랑 여름캠프’를 떠난다.

육군 제12보병사단에서 열리는 이번 여름캠프에는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희망원정대 55명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및 휴먼재단 관계자, 청소년수련관 소속 산악지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해 나라사랑의 마음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청소년 희망원정대’ 프로그램은 중2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활용, 세계적인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산을 오르며 호연지기와 도전정신을 기르고 학업 스트레스와 인터넷 중독 등의 현실적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캠프 첫째 날인 2일에는 강원도 인제군 제12사단으로 이동해 입소식을 마친 후 유격장에서 유격 체험 등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식사 후에는 서로 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호 단결력과 협동심을 함양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야간에는 경계 체험도 병행한다.

둘째 날인 3일에는 군인들이 행군할 때 실제로 이용하는 유격장에서 서화초교로 이어지는 4시간 구간을 산행하며 도전정신을 기른다.

동행하는 산악지도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산에 오르는 동안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고민 상담뿐 아니라 진로문제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목적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 ‘제4땅굴’로 이동해 같은 민족끼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안타까운 냉전의 흔적을 몸소 확인하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을지전망대’를 방문해 북녘땅을 바라보며 나라사랑 마음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저녁에는 온갖 역경을 딛고 히말라야 16좌에 올라선 엄홍길 대장의 인생 경험담을 들는 시간이 마련돼 고난이 있더라도 자신의 꿈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엄홍길 대장은 총 2박3일의 기간 동안 끝까지 청소년들과 일정을 함께하며 이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매진하여 미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가 주최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프로그램은 2015년도 7월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한국정책기획 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주최한 ‘2015년 전반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 행정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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