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새마을부녀회가  ‘어르신 여름나기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연희동 새마을부녀회가  ‘어르신 여름나기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 천연동주민센터(동장 박성주)는 지난달 29일 높은뜻광성교회(담임목사 이장호)와 연계하여 관내 주거환경개선지구인 현저동에 거주하는 박 모 어르신의 집에 도배, 장판을 교체해 드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높은뜻광성교회는 작년부터 천연동주민센터와 연계하여 격월로 관내 집수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1명씩 선정해 도배, 장판을 교체해 드리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도배, 장판을 지원받은 어르신은 남성 홀몸 어르신 가구로서, 몸이 불편해 제대로 내부를 정리하지 못하여 누수가 있어 악취가 심하고, 곳곳에 얼룩과 곰팡이가 피어있어 사실상 거주가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에 높은뜻 광성교회는 사전답사를 통해 내부 환경을 점검한 후 도배, 장판교체와 함께 낡고 더러워진 침대도 새 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높은뜻 광성교회 서충환 장로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땅한 일을 교회가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이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행복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주 동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높은뜻 광성교회와 연계해 관내 집수리가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대문구 연희동주민센터(동장 임구윤)는 연희동 새마을부녀회가 지난달 28일 관내 독거어르신 등 10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어르신 여름나기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며칠 전부터 정성껏 닭을 손질하고,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삼계탕 100명분을 만들어 식사 대접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모 어르신은 “혼자 살고 있어 삼계탕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주어 고맙다” 고 전했다.

최재숙 새마을부녀회 고문은 “비록 삼계탕 한 그릇이지만 우리의 정성과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돼 한분한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대문구청장이 참석해 음식을 배식하고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함께한 임구윤 연희동장은 “고독사가 문제시 되는 요즘 어르신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자리가 되었다” 며 “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으로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을 잘 나시길 바라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새마을부녀회에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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