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두 할머니 요리강습 포스터
손만두 할머니 요리강습 포스터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성북구 길음소리마을에서는 어르신 ‘손맛’ 봉사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길음소리마을센터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이하 센터)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어르신 ‘손맛’ 봉사 프로젝트, 그 두 번째로 ‘손만두 할머니 요리 강사 되기 과정’을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첫 번째 어르신 ‘손맛’ 봉사 프로젝트로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매주 수요일에 지역 어르신을 위한 ‘국수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손만두 할머니’ 요리강좌는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센터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7년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주민역량강화지원사업으로 선정,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유공간인 정릉신시장사업단 ‘맹모의 부엌’에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센터에서는 기초 요리강좌를 시작으로 전문요리 강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연구하면서 손만두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센터는 ‘어린이 요리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 만두를 빚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손만두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도 진행한다.

한편, ‘손만두 할머니’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센터의 교육문화 컨텐츠 개발비로 활용하여 어르신들로부터 시작된 마을의 소통과 교류를 지역의 아동·청소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속사업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손만두 할머니’ 요리 강사 되기 과정은 요리로 삶을 설계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릉신시장사업단(02-941-3683) 또는 성북구청 마을사회적경제과(02-2241-2214)로 문의하면 된다.

길음소리마을센터 관계자는 “‘손만두 할머니’는 그간 운영해왔던 ‘국수데이’의 경험과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인생을 ‘요리’로 성찰하는 역량강화 프로젝트”라며 “소리마을 안에서 자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성공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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