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연희맛길 음식문화축제 ‘낭만연희’가 23일 연희동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이달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연희동 마을예술축제 ‘2017 연희, 걷다’ 모습)
제1회 연희맛길 음식문화축제 ‘낭만연희’가 23일 연희동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이달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연희동 마을예술축제 ‘2017 연희, 걷다’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제1회 연희맛길 음식문화축제 ‘낭만연희’가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서대문구 연희동의 음식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궁뜰어린이공원 인근 ‘백암순대’에서부터 ‘연희김밥’ 사이 골목 약 200m 구간에서 ‘음식, 문화, 나눔’을 주제로 진행된다.

‘음식’ 코너에서는 연희동 맛집으로 알려진 수빈, 거북이집, 영월 등 7개 업체가 야외 음식부스를 운영하고, 서대문구에 있는 12개 건강음식점이 요리 뽐내기 대회를 연다.

‘문화’는 플레이존, 아트마켓, 체험마당, 공연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궁뜰어린이공원 플레이존에서는 풍선다트, 캐리커처, 소원나무 장식,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풍선다트는 65세 이상 어르신만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따로 운영된다.

아트마켓에서는 연희동 소재 공방과 청년 판매자들의 아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체험마당에서는 자전거 페달 밟아 주스 만들기, 찰흙 만들기, 타투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귀를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는 ‘이압요법’도 받아 볼 수 있다.

시각디자이너인 김정기 ㈜트라이앵글 대표의 캘리그래피(멋글씨) 퍼포먼스와 청년들의 어쿠스틱 공연도 열린다.

‘나눔’을 위해 구세군 연희교회와 연희동 자치회관 마당에서 바자회가 펼쳐지는데 연희동과 도농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연희동 상점들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백암순대 등 참여 업체가 매장 방문고객에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레스토랑 ‘알테르에고’를 운영하는 박준우 셰프는 벨기에 맥주 미니 강의와 시음행사를 연다.

꽃집 ‘플로데 루시’는 커플 화관과 부토니에르 만들기를, 금속공예 공방 ‘준에이치 스튜디오’는 커플 팔찌, 반지 만들기를 진행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연희동주민자치위원회 박미선 위원장은 “연희동은 개성 있는 맛집과 카페, 공방 등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데 지역 구성원 간 소통과 상생으로 상업화에 대비하고자 주민, 상인, 상가주인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연희동 주민자치위원회(02-330-8256)로 문의하거나 블로그(http://blog.naver.com/nangmanyh)와 페이스북(@nangmanyh)을 참고하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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