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이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이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청은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도 10대의 활기찬 열기로 가득 찼다.

지난 18일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이 열린이날 서대문구청 광장과 대강당, 로비, 식당, 회의실 등 구청 곳곳이 청소년들에게 개방됐다.

서대문구 청소년100동아리와 중고교 학생회연합, 서대문청소년의회 등 청소년들이 축제를 직접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우리 동네 서대문구의 시간여행’이란 콘셉으로 △그땐 그랬지(과거) △지금 이 순간(현재)) △만약에 말야(미래)란 소주제들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청소년동아리공연, 청소년어울림마당, 50여 개 문화체험부스를 열고 방탈출놀이, 보드게임방을 운영했다.

‘청소년과 마을이 만나는 경계 없는 행복한 마을학교’란 부제를 단 이번 축제는 청소년 자치활동과 꿈을 응원하기 위해 서대문구와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 서대문청소년수련관 등이 지원했다.

이날 댄스공연에 참여한 서연중학교 동아리 ‘루시팀’의 유다현(중3) 학생은 “축제를 위해 공연을 기획하고 연습하면서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팀에서 공연을 펼친 김희진(중2) 학생은 “축제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갈고 닦은 재능을 펼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 참여 학생들을 지원한 인왕초등학교 이정희 교사는 “아이들에게 이런 적극적인 면이 있는 줄 몰랐다” 며 “넘쳐나는 끼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모든 아이가 우리 모두의 아이가 되려면 마을전체가 배움터가 돼야 한다”며 “청소년의 상상력과 끼, 실행능력이 발휘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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