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오봉수 서울시의원,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오른쪽부터)이 자치분권개헌을 위한 공동대표에 선출돼 선서 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오봉수 서울시의원,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오른쪽부터)이 자치분권개헌을 위한 공동대표에 선출돼 선서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이하 서울 KDLC)’가 19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광역의원 공동대표로 오봉수 서울시의원(금천구), 기초의원 공동대표로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을 선출했다.

서울 KDLC 총회 참석자들은 ‘지방분권개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가칭)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구성 △지방분권개헌 서울회의 출범식 개최(11. 27.) △서울KDLC 조직 강화와 회원 확대 △자치분권 교육과 여론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날 '자치분권 개헌이 필요한 이유'란 제목의 특강에서 “지방자치제 도입 22년이 지났지만, 중앙정부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지자체 정책 결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개입은 제한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또 “서울 KDLC 회원들이 함께 주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진정한 자치분권국가 실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위 위원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문석진 구청장은 ‘지방분권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지방분권 개헌에 적극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실제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 공청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출범식 △지방4대협의체 대토론회 △자치분권대학 세미나 △기초지방정부 지방분권포럼 △지방분권개헌 설명회 등에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헌법개정 기자설명회와 △지방분권개헌 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Korea Democratic Leadership Council for autonomy and decentralization)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이 자치분권국가 구현을 위해 활동하는 모임이다. 2015년 8월 대전에서 출범한 KDLC는 전국에 총 541명(기초단체장 52명, 광역의원 138명, 기초의원 251명, 일반회원 1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39명(구청장 20명, 시의원 46명, 구의원 64명, 일반회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서울 KDLC 총회에는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민병두 국회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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