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왼쪽)과 이태훈 대표(오른쪽)가 티타늄 목발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왼쪽)과 이태훈 대표(오른쪽)가 티타늄 목발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가 저소득 장애인 및 거동 불편 주민에게 평생 사용이 가능한 ‘맞춤형 티타늄 목발’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20일 동주민센터 및 장애인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14명을 대상으로 티타늄 목발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머리앤코글로벌 한의원 이태훈 원장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 원장은 사단법인 ‘나누는 사람들’ 및 생명의 샘 운동본부 대표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태훈 원장은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등급 5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실제 휠체어와 목발, 지팡이를 사용해 봤다”며 “경험에 의해 지체 장애인 및 거동 불편 자들에게 목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해 티타늄 목발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나무 목발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내구연한이 없는 티타늄 목발을 일생동안 쓸 수 있고, 추후 목발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또 다른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이 가능하므로 상당히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평생목발’사업과 같이 후원자와 수혜자가 원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인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사업을 2010년부터 시작해 이어오고 있다. 2012년 10월 시작돼 현재까지 30개 외부 기관, 기업과의 협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생필품, 안경, 어르신치과진료, 가족사진촬영, 청소년학습지도 등 12,500여 가구에 11억 9천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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