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의원(맨 왼쪽)이 청소년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순자 의원(맨 왼쪽)이 청소년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순자 서울시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2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청소년자살, 청소년에게 해답을 찾다' 생명사랑센터 특별심포지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이순자 의원이 주최하고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주관했으며,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 및 서울시 평생교육국 주용태 국장을 비롯해 서울시 직원과  청소년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 1부에서는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이은경 교수가 '청소년 생명존중(자살)실태조사'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청소년들의 주제발제와 이순자시의원,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손애경 센터장,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이은경 교수, 가톨릭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임현우 교수 등 5명의 패널에게 청소년들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은 9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015년 기준 OECD회원국 중 만15세 청소년들에게 삶의 만족도를 10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6.36으로 71위를 기록할 정도이다. 심지어 청소년 5명 중 한명은 자살충돌을 경험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청소년 자살의 원인을 살펴보면 첫 번째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병리가 있으며,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의 미성년자 정신과 진료 환자 수는 16만 6867명, 이중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는 학생은 약 2만 명이며, 서울시에서도 미성년자 우울증 환자의 38%가 학원이 밀집한 5개 구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청소년 생명존중(자살)실태조사를 발표한 이은경 교수는 "생명에 관계한 일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 서울시 청소년의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서울시내 청소년 5,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청소년 자살관련 전담기관의 필요성과 다양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의 필요성,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이다"고 밝혔다. 

이순자 의원은 “청소년의 자살을 이겨내는 방법은 주위의 도움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며, 부모뿐만 아니라 이제는 학교와 사회가 나서서 청소년들의 자살 예방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 라며 “본질적인 원인분석을 위해 서울시도 아동청소년 안전 및 건강 실태 분석 청소년상담센터, 교육복지종합지원센터, 인터넷중독예방센터, 성문화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을 계속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청소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찾고,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